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국회 '공수'가 바뀌었어요?<br> <br>A. 기억나십니까. <br> <br>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정부 내내 인사 청문회 때마다 자료제출 안 한다고 소리쳤었죠. <br> <br>오늘 여야가 바뀐 첫 인사청문회, 어떤 장면이 연출됐을까요? <br><br>[이성권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"대다수의 자료 요구에 대한 답변이 자료를 제출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…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가" <br> <br>[박선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자료 제출에 대해서 긴, 장장 3분이나 말씀을 하셨는데요. 개인정보는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분명히... <br> <br>[김의겸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월)] <br>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꽁꽁 숨기고 내놓지 않는다면 청문회가 무의미하다 <br> <br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월)] <br>자료가 없는데 허공에다 대고 질문을 합니까? <br> <br>[소병철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월)] <br>제출 안 하면 후보자는 공직에 있을 때 엉망진창으로 자기관리를 했나?? <br><br>국민의힘, 여당 시절엔 문재인 정부 때도 자료 안 냈다면서 버텼는데요.<br> <br>결국 지금 민주당 압박에 통하지 않았죠. <br><br>Q. 확실히 공수가 바뀌었네요.<br> <br>A. 비슷한 장면은 계속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국민의힘인데요.<br> <br>후보자의 과거 전력을 대하는 태도, 좀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. <br><br>[송언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본인이 차량을 몰면서 딱지 몇 번 뗐는지는 기억하십니까? <br><br>[이종석 / 국정원장 후보자(오늘)] <br>예 이번에 알았습니다. <br> <br>[송언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"이번에 알았어요? 공무원들은 그런 게 걸리면 인사상에 치명적으로 흠결로 작용을 하는 것 알고 계시지요?"<br>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의원(지난해 1월)] <br>후보님께서 사실은 음주운전을 하고… 그런데 그 당시 90년대는, 징계가 굉장히 약하다 보니까 징계사유에 해당이 안 됩니다.<br> <br>청문회는 자질과 도덕성을 종합 검증하는 자리입니다. <br><br>여야가 뒤바뀌었다고 해서, 검증의 잣대까지 바뀌어선 안 되겠죠. (기준일관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성희영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 <br>그래픽: 김민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